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 1일 개소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7.09.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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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 롯데호텔에 400석 규모 마련‥24시간 운영

내달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2007 남북정상회담'의 실시간 보도·중계를 위한 서울 프레스센터가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7일 국정홍보처에 따르면 서울 프레스센터에는 400석 규모의 합동브리핑실과 방송센터, 행정실 등이 설치된다. 운영기간은 10월1일 오전10시부터 4일 자정까지이며, 24시간 체제로 가동될 예정이다.



프레스센터는 평양 합동취재단이 보내오는 모든 영상과 사진, 기사를 국내외 언론에 서비스하게 된다. 합동브리핑실의 경우 2대의 대형 멀티큐브가 설치, 평양 합동취재단이 보내오는 영상 화면과 서울 프레스센터의 브리핑 장면이 표출될 수 있도록 했다. 또 평양 합동취재단이 전송하는 기사와 사진을 실시간으로 받아 각 언론사가 보도할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정보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지난 20일까지 총 176개 언론사 1028명의 기자들이 서울 프레스센터를 통한 취재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국내언론은 102개사 715명이며, 외신은 74개사 313명이다.



국정홍보처는 "미처 사전 접수를 하지 못한 기자라도 프레스센터 운영기간까지 일정한 현장등록 절차만 거치면 프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에 취재신청을 한 기자들에게는 프레스센터 출입증이 미리 지급되며, 현장에서 신청하는 기자의 경우 신청서와 신분증을 확인한 후 즉석에서 발급할 것"이라며 "출입증 발급시 국·영문으로 된 '프레스가이드'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내달 1일 오후5시에 열리는 서울 프레스센터 개소식에 참석,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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