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복지시설 주변에 '실버존' 운영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09.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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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영등포·관악 등 3개 노인복지시설 주변에 시범 설치

서울시는 교통약자인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노인복지시설 주변에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성동, 영등포, 관악 등 관내 3개 노인복지센터 주변에 '실버존'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1개 복지시설당 2억원이 투입돼 11월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시는 노인복지시설 출입문 주변 300m 이내 구간에 '실버존'을 지정하고, 교통 안전을 위한 방호울타리와 미끄럼방지 포장 및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 시설과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차량 운행 속도는 시속 30㎞ 이하로 제한되며 필요에 따라 구간·시간대별로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송파·양천·도봉구 등 일부 자치구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실버존'을 운영하고 있으나 시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운영되는 3개의 실버존 운영 결과와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토대로 앞으로 실버존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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