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송장관은 이날 라이스장관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 과 관련한, 우리측 구상을 설명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의 전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으며 남북 정상회담이 6자회담 과정의 진전과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촉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양측은 이밖에 이라크ㆍ아프간 안정ㆍ재건, FTA비준 등 양국 협력방안 등에 대해해 의견을 교환하고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송장관은 내달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북한의 비핵화를 진전시키도록 할 것이며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7일 열리는 6자회담에서 정부는 북한 핵시설을 연내에 불능화하는 이행 계획 채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계획이 진전되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한미 동맹을 더욱 격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미 의회에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