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21일 오후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이같은 증여사실을 보고했다. 이날 종가기준으로 (주)한화의 주가는 6만9400만원으로, 김 회장의 증여액은 모두 943억8400만원에 달한다.
증여 후 김 회장의 지분은 1571만7949주(20.97%)로 낮아졌고 서 씨의 지분은 2.27%로 늘어났지만,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김 회장측 지분율은 35.24%로 변함이 없다.
공시가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산되는 추석연휴 직전 폐장일 오후 5시경 이뤄진 것에 대해 "지난 17일 김 회장이 요양 차 일본으로 떠나면서 지분증여를 지시했고 이에 시간이 필요해 이날 공시가 이뤄졌다"며 "투자자의 눈을 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