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투자전문사 ㈜에코프론티어는 21일 "중국 산동성 제남시의 프레온가스제조회사인 ㈜차이나플루오로테크놀로지(CFT)에서 국내 첫 해외CDM(청정개발체제)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에어콘 만들 때 나오는 온실가스를 소각해 탄소배출권(CERs)을 얻는다. 중국 CFT 사업장에서 에어콘 냉매인 HCFC22 생산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인 수소불화탄소(HFC23)를 소각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획득한 CERs을 현재 시세대로 톤당 1만원선으로 계산해도 수익은 연간 약 4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시장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가격은 주가처럼 변동성이 높아 가격이 1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가 2만원 이상 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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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론티어 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14일 유엔에 CDM사업으로 정식 등록됐다"며 "매년 유엔 검증을 거쳐 CERs를 2014년까지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은 중국 제남시에서 가장 큰 CDM 사업"이라며 "온실가스 저감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에코프론티어는 지난해 12월 CFT가 발주한 HFC23 저감 CDM 사업을 수주해 EPC(기술제공 및 시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한 바 있다.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