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변양균·신정아 또 같은날 소환

서동욱 기자, 장시복 기자 2007.09.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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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21일 변 전 실장을 세번째로 소환, 조사 중이다. 신씨 역시 이날 소환됐다.

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변호인 차량인 흰색 링컨컨티넨탈 승용차를 타고 서부지검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신씨는 1시간 뒤인 11시쯤 입원중인 병원구급차를 타고 출두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을 상대로 전날 조사한 '흥덕사 특별교부금 지원' 경위와 신씨의 동국대 교원임용과 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임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신씨를 상대로는 성곡미술관에 대한 기업 후원금 횡령과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에서 거액의 증권계좌를 운영할 수 있었던 내막을 캐물을 방침이다.



전날 검찰은 "변 전 실장이 흥덕사 지원에 개입한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으며 신씨가 성곡미술관 지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변 전 실장과 신씨에 대한 대질조사 여부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아직 대질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주말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 다시 청구하려 했지만 추석 연유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변 전 실장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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