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교보생명 신주매각140억 차익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7.09.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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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공사(캠코)가 교보생명 유상증자에 참여해 받은 유상신주 22만주를 매각, 140억여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 14일 교보생명 신주 22만주를 입찰을 통해 처분했다. 캠코는 입찰 가격으로 주당 최저 20만3500원을 제시했으나 두 곳의 기관투자가가 경쟁적으로 참여해 최종 주당 25만여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는 지난 17일 교보생명의 신주를 국내 기관투자가에 550억원에 선매도했고, 다음날인 18일 교보생명에 신주 인수대금 407억원을 납입했다. 이로써 캠코가 얻은 차익은 140억여원에 달한다.



교보생명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는 캠코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18만5000원에 총 22만주를 받은바 있다.

캠코 관계자는 "교보생명에 주금 납입일을 3개월 정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교보생명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신주인수권을 선매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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