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아리랑' 관람 여부 선발대 도착 후 결정"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07.09.20 16:17
글자크기
청와대는 20일 북측이 다음달 2~4일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서 아리랑공연 관람을 제안한데 대해 "북측에 가 있는 선발대가 다녀오고 나서 여러 가지 정보를 가지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공식 제의는 최근 방북한 선발대를 통해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이 북한 체제 선전이 주 내용인 이 공연을 관람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아리랑 공연의 내용은 관람자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고 한다"며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판단할 것이고 판단할 때 판단의 근거도 함께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아리랑 관람과 관련, "정부는 무엇보다 남북관계 진전과 국민 의식수준을 감안할 때 상호체제의 차이에 대한 이해와 존중 차원에서 좀 더 포용적 자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