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0일 전북도청에서 선박블록공장 설립을 위한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약 3000억원이 투입할 계획이라며 공장이 완공되면 선박 건조능력이 크게 향상돼 증가한 수주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측은 군산에 공장을 짓는 것은 선박 건조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고 국내 고용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을 비롯해 김완주 전북도지사, 강봉균 국회의원, 문동신 군산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 자리에서 최길선 사장은 "현대중공업과 전북 군산시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와 지원을 펼쳐 기업과 지역이 모두 큰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투자협약 체결에 앞서 채용을 위해 전북도 내 14개 시·군 취업담당자와 공업대학·공업고교·직업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력채용계획 설명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