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곳이면 다 투자..'직관펀드' 첫 선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7.09.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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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외국계IB와 손잡고 '인사이트펀드' 출시

미래에셋그룹이 돈되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직관에 의존해 집중투자하는 '인사이트 펀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예컨대 러시아 경기가 호조를 보이거나 투자 모멘텀이 있으면 100% 러시아에 투자하고 일본이 유망하다면 일본에 100%를 투자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은 20일 "외국시장의 자금 흐름을 따라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 설립을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외국 유수의 투자은행(IB)들과 1년 전부터 협의해 왔다"며 "이르면 11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은 마이클 에번스 골드만삭스 아시아 회장 등을 만나 외국시장에 대한 리서치 자료와 투자기법 공유를 협의했고 UBS, 메릴린치와도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이 시도하는 투자 방식은 일명 '글로벌 스윙 운용'으로 불리며 지역 변동성에 따른 투자 시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법이다. 뛰어난 리서치 능력과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필요, 미국 대형 IB들도 최근 들어 시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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