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19일 날씨가 쌀쌀해지는 추석에는 낮은 기온으로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덜해질 수 있으나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물을 보관.섭취하는 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은 특히 귀향.귀경길 등 이동하는 차안에서 준비한 음식물을 먹거나 가족이나 손님 방문에 대비해 많은 양의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에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회 등 날것으로 제공되는 음식물과 연휴 막바지에 남아있는 음식물을 먹는 것도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경우다.
식약청은 아울러 10월까지는 비브리오 식중독이 주로 발생하는 계절이라며 횟집 등을 이용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급적 가열.조리하지 않는 음식물 섭취 자제하기 △ 귀향(경)길 차안에 음식물을 보관할 때는 아이스박스 사용하기 △많은 양의 음식물(송편, 전, 나물 등)을 미리 만들어 실온에서 오랫동안 보관하지 말기 △채소 및 과일은 깨끗한 물로 충분히 세척하기 △생선과 어패류 등을 날로 섭취할 경우 반드시 수돗물로 외부를 잘 세척한 후 준비하기 △조리한 음식물을 바로 먹지 않을 경우 냉장고에 보관하고, 냉장 보관한 음식물도 먹기 직전에 반드시 재가열하기 △의심이 가는 음식물은 과감하게 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