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4일 서울로 돌아올 때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측이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북측과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문제는 북측과 협의하거나 추진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북한 체제 특성상 동선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김 위원장의 개성공단 방문은 성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고 밝혔다.
선발대는 정상회담 때 이용하게 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으며 평양~개성 고속도로 중간에 있는 서흥휴게소에 들러 휴게소 시설도 확인했다.
정상회담 기간 중 사용될 대통령 전용차량과 운전요원이 동행한 이번 선발대는 평양에서 3박4일간 머물면서 △남측 대표단 세부 체류일정 △숙소 △회담장 △참관지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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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선발대는 21일 귀환하며 윤정원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2차 선발대가 오는 27일 평양에 도착해 다음달 1일까지 남은 실무 사항을 최종 조율한 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과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