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3.7원 낮은 927.0원에 갭다운 개장한 뒤 925.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9∼10일 형성한 상승갭(923.3∼926.1원) 채우기 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이틀간 상승반전하던 원/달러환율이 다시 급락전환하는 것은 약달러 때문이다. FRB는 콜금리와 재할인률을 모두 0.5%p씩 인하했다.
주가급등과 약달러가 결부되면 원/달러환율 방향은 하락이다. 주가하락과 약달러가 동시에 전개돼야 원/달러환율이 상승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엔/달러환율은 116엔선까지 상승했다. 엔/유로환율은 162엔대로 급등했다.
약달러속 엔약세와 주가상승이다. 지난 11일 한국은행의 FX스왑시장 개입으로 상승심리가 실종된 시장이 추석전 네고물량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환당국의 매수개입 단행 여부가 도마위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