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선발대에 대통령 전용차도 포함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7.09.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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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7시 1차 선발대 출발...일정, 숙소, 참관지 등 논의

제2차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1차 선발대가 18일 방북한다.

이번 회담의 경우 역사적인 육로 방북인 만큼 선발대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전용차량과 운전사도 포함됐다.

1차 선발대 단장인 이관세 통일부 차관은 방북에 앞서 17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육로 방북 합의에 따라 대통령 전용차량과 운전요원의 사전답사를 요청했고 북측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에 따라 전용차량과 운전요원 1명이 선발대에 포함됐고, 도로 안전상태와 행사장 지형 등을 사전 답사한 뒤 21일 선발대와 함께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달 14일 준비접촉에서 육로 방북을 합의한 바 있으며, 이후 추가협의를 통해 공식수행단과 특별수행단의 우리측 차량 이용에도 합의한 상태다.



이와 관련, 이재정 통일부 장관도 이날 오후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선발대 전체모임에서 "대통령이 현지에서도 전용차로 이동하는 만큼 경호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의전, 경호, 통신, 보도 분야의 실무관계자 35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는 18일부터 3박 4일 동안 북한 현지 답사를 통해 숙소, 참관지 동선, 세부 일정 등 아직 합의되지 않은 부분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들은 18일 오전 7시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하게 되며 숙소는 고려호텔로 정해졌다.


이 장관은 "1차 선발대가 전반적인 것을 검토하고 나면 2차 선발대가 세부적인 것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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