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의 '참이슬' 인쇄광고.
이번 단체 행동은 두산의 주도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산은 진로 참이슬에 소금 성분인 나트륨과 설탕이 없다는 광고에 반발하며 진로의 광고는 경쟁사들을 우회적으로 흑색 선전하는 수단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아울러 비주얼 역시 소주병 라벨과 병뚜껑만을 담아 설탕도 나트륨도 없는 '처음처럼'의 투명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두산 등은 "진로의 광고 및 홍보자료가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으며 허위ㆍ비방광고로 경쟁사들의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업체들간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해 공정거래법과 광고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에 따라 진로를 공정위에 제소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경쟁사들의 공격에 진로는 "공정위 제소행위 자체를 광고, 선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진로측은 "진로의 광고가 비방이고 허위라면 설탕과 소금이 없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한 두산과 선양의 광고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