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시장, '룸바'가 주도한다"

아이로봇, 3세대 '룸바' 로봇청소기 출시

"로봇청소기 시장은 3세대 룸바가 주도한다"

로봇청소기 전문업체 아이로봇이 17일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3세대 '룸바' 로봇청소기 3종을 출시하며 로봇청소기 부흥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화성탐사로봇에 탑재됐던 어웨어 인공지능 시스템과 적외선 센서 '라이트 터치 범퍼'를 탑재, 벽이나 장애물 앞에서는 스스로 속도를 줄이는 등 주행능력을 강화했다.

'한국어 음성기능'을 지원해 사용중 문제가 발생시 우리말로 고장부위를 알려주기도 한다. 특히 방 구조 인식 센서와 바닥재질 인식센서를 통해 최적의 청소패턴을 자동으로 파악해 청소 효율을 높혔다.

아이로봇 '룸바'를 수입 유통하고 있는 코스모양행은 이번 신제품을 출시 이후 백화점 할인매장 등에서 체험마케팅을 펼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성우 코스모양행 대표이사는 "최근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나 신제품 소식 등을 먼저 질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이같은 소비자들의 변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체험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모양행은 이같은 전략을 통해 향후 판매대수를 기존의 2배까지 늘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앞으로 1년동안 5만대 판매를 달성해 로봇청소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로봇 청소기 시장은 지난해 5~6만대 규모(약 300억원)로 아이로봇이 연 3만대 정도의 '룸바'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위다. 세계 로봇 청소기 시장은 연 25% 정도씩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