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창립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2007.09.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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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원들이 17일 오전 12시 창립총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경숙 기자↑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원들이 17일 오전 12시 창립총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경숙 기자


재계, 노동계, 정치계, 시민사회 인사 180여명이 모여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촉진하는 단체를 결성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한국협회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남승우 풀무원 대표를 이사대표로 선출했다. 이날 19명의 CEO와 시민사회단체장이 이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기업의 리더인 여러분을 위한 커다란 기회"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글로벌콤팩트를 지원하는 것은 유엔, 유엔의 임무수행을 위한 옹호자이자 유엔의 대사가 되는 것과 같다"며 "또한 무역과 제조업에 있어 세계 중심지인 한국의 역할을 지원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한국 협회는 우선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기 위한 교육의 네트워크 역할에 초점을 맞춰주길 바란다"며 "협회가 한국을 투명성과 자연친화력, 인권 존중을 알리는 사회로 발전하게 하는 역할을 할 것"고 격려했다.

게오르그 켈 글로벌콤팩트 사무국장은 "협회 창립으로 한국에서 기업, 시민 등 많은 이해관계자들한테 대화와 학습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혁신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데에 글로벌콤팩트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회 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용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이해관계자 대표로서 축사했다.


이날 총회에서 2년 임기로 선출된 남승우 한국협회 대표는 "회원사들이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토론과 논의의 장을 마련해 한국 기업이 전 세계에서 존경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협회에는 14일 기준으로 82개 기업과 기관이 가입했다. 가입사 명단은 아래와 같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원(자료 : 유엔글로벌콤팩트)
대한운동사회, 아시아나항공, 전남대학교민주인권평화센터, 창대섬유, 청원건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대구은행, 대우증권, 동일방직, 이건산업, 에코프론티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하나은행, 한국산업인력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기업은행,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제주평화연구원, 국민대학교,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대한지적공사, 대한석탄공사,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동서발전, 한전KDN, 한전산업개발, 한국도로공사, 환경운동연합, 한국자유총연맹, 한국가스공사, 환경재단, 대한주택보증,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토지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조폐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석유공사,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농촌공사, 한국과학문화재단,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서부발전, 대한항공, 한국인권재단, KTF, 경향신문, 롯데쇼핑,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MBC, 신대륙, 풀무원, 알앤엘바이오, 삼정KPMG, SBS,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SK텔레콤, STX,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한겨레, 한국인간발달학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교육학회, 한국투명성기구, 웅진코웨이, 우리은행, 유한킴벌리, 유유(이상 9월 14일 기준, 알파벳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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