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건강보험급여 청구액 사상 최고치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7.09.17 10:18
글자크기

8월 건강보험급여 청구액 2.1조...전년비 17.5%↑

지난 8월 건강보험 급여 청구액이 2조1036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해 8월에 비해 17.5% 늘어난 것이다.

또,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올 들어 8월까지 3020억원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대규모 건강보험 재정 악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과 관련된 제반 지표가 제약업계에는 유리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17일 보고서를 통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건강보험 재정과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급여 청구액은 분명 제약업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단, 공정위 과징금 부과와 약가재평가라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당분간은 제약업종에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8월 건강보험 급여 청구액은 전년 동월대비 17.5% 증가한 2조 1036억원으로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약국 급여 청구액 증가율은 21.5%를 나타내 지난 8월1일부터 시행된 본인부담금 정률제 전환의 영향이 어느 정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배 애널리스트는 “보장성 확대 및 식대에 대한 건강 보험 적용 그리고 의약품 수요 인구의 증가, 만성 질환 환자의 확대 등 의약품 수요의 꾸준한 증가 등의 요인이 있다”며 “향후 건강보험 급여 청구액은 10%대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에도 월별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8월까지의 당기수지는 3020억원의 흑자를 나타냈고 있다. 누적수지도 1조4818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대규모의 건강보험 재정 악화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굿모닝신한증권 측의 평가다.


8월 건강보험급여 청구액 사상 최고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