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3년내 매출 1천억 브랜드 7개"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7.09.16 15:42
글자크기

구본걸 사장 "해외 시장은 우선 중국에 전력투구"

"3년내 매출 1000억원짜리 브랜드 7개를 갖출 수 있다"

구본걸 LG패션 (15,000원 ▲70 +0.47%) 사장이 밝힌 단기 목표이자 포부다. 구 사장은 지난 13일 서강대에서 진행한 취업설명회 자리에서 "현재 LG패션에서 매출 1000억원을 넘는 브랜드는 닥스, 마에스트로, 헤지스 등 4개"라며 "앞으로 3년내 라퓨마, TNGT, 타운젠트까지 1000억원을 넘겨 총 7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패션은 브랜드 매니지먼트 회사"라며 "장기적으로 1000억원대 브랜드를 100개 이상 가지지 못하라는 법은 없고, 그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해외시장에 대해서는 "일단 중국시장에 전력투구할 것"이라며 "내년말까지 중국 헤지스 매장을 4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패션은 이달초 중국 저장성 윈저우에 헤지스 1호점을 열었다.

구 사장은 "물론 다른 국가, 다른 시장에 대한 관심도 많다"며 "다만 중국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것이 우선이며, 이후 적당한 타이밍에 적당한 시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라 등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출에 대해서는 위협상대지만 반대로 기회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 사장은 "물론 위협상대지만 우리도 그에 맞설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또 거꾸로 우리도 해외에 나가야 한다"고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 사람들(해외 브랜드)은 글로벌로 움직이지만 반대로 로컬부문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해외 브랜드 국내 상륙은 시장 확대의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재 육성에 대해서는 4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우리와 맞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며 "우리와 맞는 사람이란 열정, 전략적 사고 능력, 주위에 있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실질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LF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