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STX가 짓는 아파트는 어떨까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09.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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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등 아파트 사업 진출 러시

신세계·STX가 짓는 아파트는 어떨까


신세계와 STX 등 기존 대기업집단의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들 건설사들은 주택사업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품질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의 신세계건설 (14,270원 ▲150 +1.06%)은 주택사업으로는 처음으로 경기 성남시 태평동에 '신세계쉐던'을 10월쯤 분양한다. 신세계는 그동안 백화점이나 할인점, 민자역사 등 계열사 유통 상업시설 건설에 주력해왔다.



성남시청 인근의 신세계쉐던 주상복합아파트는 107~234㎡규모의 182가구로 이뤄진다. 분당선 태평역과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이 가깝고 성남대로, 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해운과 조선 사업에 주력해온 STX (5,320원 ▲20 +0.38%)그룹도 아파트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아파트 브랜드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10월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아파트 4개동 111~243㎡ 29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 도시정비업체인 새날에 매각된 청구도 새 브랜드 '청구지벤'을 내세워 아파트 사업을 재개한다.

청구는 10월 초 경기도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에서 8개동 107~184㎡ 34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 초입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다. 48번국도 외에 2012년 개통예정인 경전철 및 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이에 앞서 웅진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서 첫 아파트 사업으로 웅진아파트 149㎡ 165가구를 지난 6월 중순께 분양한 바 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대표는 "이들 건설사들은 소비자 입소문을 의식해 시공이나 마감재를 고급화하고 분양 전 수요자의 요구를 철저 조사해 설계에 반영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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