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스왑시장 참여 파장 가늠..금리 하락

머니투데이 김동희 기자 2007.09.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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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은행채 발행 계속

한국은행의 스왑시장 개입이 통안증권 매수로 작용, 12일 채권금리가 내렸다.

주식시장 조정이 매수를 이끌었으며 스왑베이시스가 축소되기 시작하면서 일부 외국인들과 은행의 재정거래 수요도 나타났다.
한은 스왑시장 참여 파장 가늠..금리 하락


◆ 한은 스왑시장 개입, 채권영향 '설왕설래'

- 한국은행의 스왑시장 개입이 채권금리 방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



- 달러 공급이 원화 유동성을 흡수, 통안증권 발행이 감소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2년 통안증권 매수 활발.

- 반면, 한은 자금이 외환보유액인 점을 고려, 통안채 발행을 실제로 줄일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의견.



- 스왑베이시스 축소 영향으로 일부 외국계은행과 외국인들의 재정거래를 자극, 통안증권 매수와 국채선물 매수로 나타남.

- 주식시장 전일비 33.84포인트 하락한 1813.52를 기록, 채권 매수 자극.

우리CS자산운용 관계자는 "한은의 스왑시장 개입으로 통안증권이 오랫만에 강하게 거래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그러나 외환보유고에서 나오는 자금이 실제 통안증권 발행을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 금리 방향성 '미지수'...고금리 은행채 발행 지속

- 국채선물 이동평균선이 한자리에 모이며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예고.
5일 이동평균선 107.11, 20일 이동평균선 107.16 60일 이동평균선 107.15



- 국내외 마찰적 요인으로 기술적 거래만 활발.
미국 서브프라임 리스크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가능성은 금리 하락요인.
국내 은행채및 CD발행 지속과 국내 경기회복세 지속은 금리 상승요인.

- 우리은행채 3년만기 5000억원 발행 등 은행채 및 CD 발행이 금리 하방경직성 강화.

- 장막판 국채선물 동시호가에 숏커버성 선물 매수 유입.
물량은 1100억원 이었으나 선물 3틱 위에서 거래돼 동시호가의 맹점이라는 주장.



외환은행 남궁원 팀장 "채권시장이 매도 우위 흐름에서 박스권을 줄여가면서 방향성 없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각종 이동평균선이 한자리에 모이며 힘을 응축하고 있어 조만간 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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