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츠 "북한 개성공단 진출 추진"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09.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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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츠 (0원 %)아이엔씨(대표 김용열)는 북한 개성공단에 '디지털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노비츠는 "개성공단 진출을 위해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술이전진흥협회(KTPA)에 대북진출과 관련한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며 "KTPA로부터 답변을 얻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비츠는 최근 필리핀의 가전메이커 카멜(Camel)사와 3년간 60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및 네트워크 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개성공단 진출은 이 수출물량 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열 이노비츠 대표는 "이미 지난주 중국 창춘에서 열린 투자박람회에 참가해 평양에 소재한 메아리회사 관계자를 만나 북한 진출에 대한 의견접근을 본 상태다"며 "관련 법령과 절차 등 자문을 구해 구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베트남 등 동남아 제3국을 후보군으로 놓고 여러 측면을 검토했으며, 양질의 노동력과 고정비 절감이 가능한 개성공단이 최적의 조건"이라며 "KTPA가 긍정적인 답변을 주면 10월중 개성공단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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