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 TU가 바뀐다..요금↓채널↑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 2007.09.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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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7천원 요금제 신설, SKT 결합상품 할인...채널 39개로 늘어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인 'TU'가 요금은 내리고 채널은 늘리는 등 새롭게 변신했다.

TU미디어(대표 서영길)는 오는 17일부터 프리미엄 DMB전용채널인 'TU 스포츠', 'TU 엔터테인먼트' 등 2개의 신규채널을 신설하고, 인기채널의 방송시간을 대폭 늘리는 등의 대대적인 채널 개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위성DMB의 주요 인기채널(비디오 9개, 오디오 20개)을 월 7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즐길 수 있도록 '라이트 요금제'도 새로 내놨다. SK텔레콤 (57,500원 ▼900 -1.54%)과 TU를 함께 이용시 통신요금과 TU 이용료를 각각 10%, 19%까지 할인해주는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고객의 요금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위성DMB에서만 볼 수 있는 프리미엄 DMB 전용채널인 'TU 스포츠'와 'TU 엔터테인먼트' 두 채널이 신설된다는 점이다.

'TU 스포츠' 채널(Ch.7)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야구(MLB), 이승엽 출전 일본프로야구, 최홍만, 김영현 등이 참여하는 K-1 등 국내외 최고의 인기 스포츠 경기만을 중계한다. 'TU 엔터테인먼트' 채널(Ch.3)은 최근 미드 열풍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프리즌브레이크, 위기의 주부들, CSI, 스몰빌 시리즈 등 해외 인기 드라마와 함께 TU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기 자체 제작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개편으로, TU미디어는 비디오채널 18개(자체 채널 3개)와 오디오채널 20개, 그리고 데이터 채널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방송 TPEG 채널 등 총 39개의 채널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채널 개편은 3년에 가까운 위성DMB 운영 경험을 통해 파악한 개인형 미디어로서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고객의 수요가 큰 전문 장르를 늘리고 복합 장르를 축소한다는 방침에 따라 스포츠와 드라마라는 전문 장르의 2개 신규 채널을 신설함과 동시에 복합 장르 성격인 기존 채널블루는 없앴다.

BBC/CNN(Ch.14) 등 영어방송채널의 방송시간을 기존 6시간에서 16시간으로 대폭 늘렸고, 게임채널(Ch.8)도 기존 12시간에서 16시간으로 확대했다. 애니메이션채널인 애니박스(Ch.9) 역시 기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확대, 방송할 예정이다.


시청 편의를 위해 채널구조도 대폭 변경했다. 시간대에 따라 여러 채널로 나눠 방송되던 시분할 채널을 통합해 1개 채널에서 계속해서 볼 수 있도록 했고, 장르별로 유사한 채널들을 인접 배치시켰다.

또, TU미디어는 SK텔레콤 이동전화와 TU를 함께 이용하는 가입자를 위해 1년 약정시 TU요금을 19%로 할인해주고 통신요금은 10% 할인해주는 'TU팩'을 새롭게 내놨다.



월 이용료가 7000원인 '라이트 요금제'는 TU 스포츠, 게임, MBC드라마, SBS드라마, 버라이어티, 뉴스, 경제정보, 영어회화, DMB쇼핑 채널 등 총 9개 비디오 채널과 20개 오디오 전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TU미디어는 "월 1만1000원인 일반 요금, 월 9900원의 1년 약정요금 등의 기존 요금제에 이은 라이트 요금제 출시로 고객의 요금 선택 폭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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