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건설사 ㈜동도 최종부도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09.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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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드림 브랜드 사용… 전국 4개 현장 시공중

전북 건설업체로 '미소드림'이란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해 온 ㈜동도가 최종 부도처리됐다.

12일 금융업계와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동도는 지난 11일 우리은행 전주지점에 돌아온 어음 51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최종 부도를 냈다.

㈜동도는 지난 2005년 준공된 전주시 금암동 대형상가와 현재 건설 중인 아파트의 분양실적이 저조하면서 자금난을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군산 나운주공1단지 재건축(437가구)을 비롯해 단순 도급사업인 군산 수송지구 4-1블록(773가구), 전북 남원 조산지구(402가구), 충남 서산 사곡리(239가구) 등 4개 현장에서 아파트 시공을 해 왔다.

이 가운데 군산 나운주공1단지 재건축의 경우 현재까지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는 군산 수송지구 현장은 공정률이 60%이며 남원과 서산은 각각 80%와 5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도는 올 시공능력평가 순위 211위 업체로, 지난 2003년 설립이후 매년 500억~7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왔다. 연간 순이익 규모는 30억~40억원으로, 지난해에는 13억원의 순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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