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중질유 분해시설은 유동상촉매분해공정(RFCC)으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일일 9만 배럴을 생산한다. 건설 당시 총 5억3000만 달러를 투자한 이 공장은 1992년부터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가 94년 기반공사를 시작했으며 96년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공장을 가동하던 초기에 일일 생산량이 7만배럴 규모였으나 지속적인 공정개선 작업 등을 통해 현재는 9만배럴까지 확대, 생산하고 있다.
제2 중질유 분해시설이 가동되면 GS칼텍스의 고도화비율은 기존 9만배럴(12.5%)에서 5만5000배럴이 추가돼 총 14만5000배럴(20.1%)로 증가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제2중질유 분해시설에 이어 제3 중질유분해시설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4월부터 기본설계 및 주요장치 발주에 착수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저급 중질 잔사유를 이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유종을 추가 생산하게 돼 수익성 극대화를 이루겠다는 것.
GS칼텍스 관계자는 "제3 중질유 분해시설까지 완공돼 가동하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배럴당 수익성이 가장 높은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제3중질유 분해시설 프로젝트에서 3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