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제2차 국제심포지엄 개최

광주=박진수 기자 2007.09.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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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마지막 기회, 유치 열기 대표단에게 전달

전남도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신라호텔과 여수에서 ‘지구온난화와 살아 있는 바다와 연안(Global Warming and The Living Ocean and Coast)’이라는 주제로 2차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박람회기구 사무총장 및 회원국 대표, 정부관계자, 앨빈 토플러,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를 포함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1월 26~27일 있을 세계박람회 유치 확정 총회투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BIE 회원국 대표와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함에 따라 이들에게 여수의 안정적인 개최역량과 전 국민의 유치 의지를 깊이 각인시켜 마지막 부동표를 잡는 절호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여수세계박람회 제2차 국제심포지엄 개최


뿐만 아니라 유치위원회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토론을 각 국 대표단이 직접 보면 여수세계박람회의 가치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설과 분야별 발표 및 토론 등의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 개막일인 13일에는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 박사가 개막연설을 하게 된다.



이어 한승수 UN환경특사(전 외교부장관)와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 무하마드 유누스(방글라데시) 박사의 분과별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피터 브릿지워터(전 람사 사무총장)의 ‘지구온난화에 따라 예상되는 해양 및 연안의 변화들’ 주제 발표에 이어 권원태(국립기상연구소 기후연구팀장)의 ‘기후변화가 바다와 연안에 미치는 영향’ 등 해양환경 관련 전문가 토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 국가 전체가 침수의 위기에 있어 전 국민을 이웃 나라에 이주시키고 있는 투발루의 티바우 테이 부총리 겸 환경부장관도 참석하여 ‘지구온난화로 인한 투발루의 위기’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그 피해의 심각성과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이틀째인 14일에는 올레 필립슨(전 BIE의장) 주재로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며, 국제심포지엄 종료 후인 15일에는 참가들이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여수와 인근 지역인 순천, 광양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국제사회 최고의 관심사인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문제와 미래 자원으로서 해양의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명제를 두고 여수세계박람회가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적인 석학들과 BIE 회원국 장·차관 등 고위 관료 및 각 국의 세계박람회기구 대표단 등이 다수 참석한 만큼 이번 기회를 절호의 기회로 보고 대표단의 여수방문을 ‘제2의 BIE실사’로 간주해 도로변에 홍보물을 설치하고 도시미관을 재정비하는 등 뜨거운 유치열기를 대표단에게 전달되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마지막 표심을 확보 할 예정이다.

박 준영 전남도지사는 올해 정부사절단장 자격으로 방문했던 캐리비안 4개국, 아프리카 2개국 등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장·차관 및 BIE 대표 등에 대한 개별면담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한편 박 지사는 제2회 국제심포지엄이 끝난 직후인 17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도립국악단과 함께 도미니카 연방, 아이티 등 캐리비안 7개국을 방문하여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도립국악단 다채로운 공연 및 주요 인사 면담 등을 통해 여수박람회에 대한 활발한 득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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