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연계 은행대출도 점검"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김은령 기자 2007.09.11 15:42
글자크기

(상보)

최규연 재정경제부 대변인은 11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 "상호저축은행 대출 문제 뿐 아니라 우량한 은행의 대출 채권과 연계된 것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부동산PF 부실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축은행들이 취급한 부동산 PF는 12조300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며 "이 문제가 저축은행 부실로 연결되지 않도록 감독기관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상목 재경부 금융정책과장은 "은행 대출의 경우 사업성 평가에 따라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건전성 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면서도 "은행권 부동산담보대출 안에서 PF 실태가 어떤지 자세히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사업에서 대개 저축은행의 브릿지론(단기연계대출)이 먼저 이뤄지고, 이후 시행인가가 나면 이것이 부동산담보대출 등으로 전환된다.

최 과장은 "주택경기 침체가 금융으로 파급되는 경우에 대비해 금융감독원 등이 상세한 실태점검을 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지방 미분양 문제 등도 함께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대변인은 국책은행 역할 개편 방안의 후속조치와 관련,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매각과 관련된 판단 기준에 대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또 "금산분리와 우리금융지주 매각 문제가 연계돼 있지만, 우리금융 매각을 근거삼아 금산분리 완화 문제를 검토하기는 어렵다"며 '금산분리 완화 불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미래에셋증권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