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퍼스트는 11일 오전9시2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400원(8.64%) 오른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10일도 11.34%나 올랐다.
PC의 저장장치 HDD(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차세대 제품 SSD는 디지털 방식으로 데이터가 저장돼 처리속도가 훨씬 빠르고 안정성이 뛰어나다. HDD에 비해 5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상용화 진척도가 더디지만 엠트론 제품이 샌디스크 등 타사 제품보다 품질이 한 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8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외국인이 지분을 지속적으로 사들인 데다 기관의 대규모 매수까지 더해지며 한 달 새 두 배로 상승했다.
최근 한달간 기관의 누적 순매수 규모도 63만주에 달했고 코스닥지수가 1.95% 하락한 10일에도 외국인은 디지탈퍼스트의 주식을 15만921주나 사들였다. 연초 1%에도 미치지 못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10일 6.52%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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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지탈퍼스트의 자회사 엠트론의 가치가 주목되지만 보유지분이 적고 대기업의 견제 가능성이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