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버그가 이번에 다시 모기지 채권을 매입키로 한 것은 어느정도 긴급 유동성 위기가 해결됐고, 싼 값에 모기지 채권을 매입해 향후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도 시간이 갈수록 해결될 것이란 전망도 반영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도율 급증으로 발생한 신용경색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채권, 기업어음(CP) 등의 시장을 멀리하도록 하는 요인이 됐다.
그는 "할인된 모기지 채권을 사는 것은 나중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채권 매입을 줄이고 있는 손버그의 경쟁사들과의 움직임과 대조적이다. 미국 주택 시장은 최근 16년래 최악의 불경기를 맞이하고 있다. 2006년초부터 이미 100개가 넘는 투자자들이 모기지 채권 매입을 중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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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피셔&코의 이사인 조시 로스너는 "미국의 주택 대출 관련 종사자나 모기지 채권 브로커들중 20%가 직업을 잃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도 지난주 1만~1만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56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손버그는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손버그는 41만7000달러 이상을 대출해주는 우량 모기지인 점보론에 특화된 모기지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