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발 신용 경색 여파가 가시지 않아 CP 등 채권 시장이 투자자를 찾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자산담보부증권(ABS) 565억 달러어치를 포함해 1200억 달러 상당의 CP가 다음주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호주 중앙은행은 담보로서의 자산의 정의를 확대했다.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단기 자금을 공급할 때 취득하는 담보의 범위를 넓힘으로써 은행들의 숨통을 틔워 준 것.
콘듀잇을 비롯한 SIV들은 '정보 공개'로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이전의 신비주의를 벗어 던지고 지분율과 영업 수익 등에 관한 높은 수준의 정보 공개를 통해 투자자들의 환심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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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은행과의 레포(Repo) 계약 체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레포 계약을 통해 만기가 임박한 CP의 상환 또는 롤오버를 돕고 자산의 '폭탄세일'(대량매각)을 피하기 위해서다.
채권 발행업체들도 런던 은행간 기준금리인 리보금리보다 수익률을 0.5% 포인트 높이는 식으로 신용 경색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