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40원대 재진입..월고점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09.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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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강세, 주가하락에 달러약세도 가세

원/달러환율이 940원대로 재진입하고 있다. 월고점 경신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2.0원 높은 940.0원에 갭업 개장한 뒤 942.0원까지 오르며 6일 기록한 월고점(940.2원)을 넘었다. 9시2분 현재는 940.50/80에 호가되고 있다.

엔/달러환율이 112.6엔까지 추락하고 엔/유로, 엔/스위시 등 엔크로스환율 또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79.85로 떨어지며 80선을 하회하고 있다.
약달러와 엔강세가 결부되는 모습이기 때문에 단순한 엔캐리 청산보다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 뉴욕장 급락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1840선으로 2% 넘게 떨어졌다. 8월29∼30일 갭을 채우는 정도는 상승세 훼손과 무관하다. 22∼23일 갭까지 채워야만 17일 기록했던 전저점을 위협할 수 있다.

엔강세, 달러약세, 주가하락의 3가지 요소가 결집되면서 원/달러환율이 940원대로 안착한 모습이기 때문에 지난번과 같은 상승세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연고점(952.3원)이 돌파될 경우 965원선까지 고점을 높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원/엔환율도 833원선으로 치솟고 있다. 전고점인 850원선을 넘으면 860원이 다음 저항선이며 궁극적으로 900원선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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