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9일 발표한 '2006년 수출의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출이 경제성장, 고용 등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여전히 절대적임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수출에 의한 취업유발인원은 전체 취업자 2315만명의 14.7%에 상당하는 340만명을 기록했다. 수출백만달러당 10명의 취업자를 창출한 셈이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의 두 자리수 증가세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 후 "세계경기 둔화 가능성, 원-달러환율 하락,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수출은 전년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이기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출이 지속적인 한국경제 성장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환율운용,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FTA와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확대, 차별화된 품질 및 브랜드 전략, 기업 규제 완화 등이 더욱 강조돼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