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 미 채권 급등...달러는 약세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7.09.08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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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비농업부분고용자수가 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7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13%포인트 하락한 4.37%를 기록했다. 이는 증시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13.43엔으로 전날의 115.37엔에 비해 1.9엔 하락했다. 유로 대비 달러환율은 1.3777달러로 전날의 1.3689달러에 비해 상승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투자전략가 맥 챈들러는 "경기침체가 미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 연말 유로 대비 달러환율은 1.4달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110엔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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