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한미FTA 조속히 발효돼야"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7.09.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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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준동의안 국회 제출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우리나라가 선진통상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조속히 발효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7일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의 국회 제출에 앞서 정부중앙청사 브리핑실에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FTA로 우리 경제의 체질도 한층 견실해 질 것"이라며 "우리 제도와 관행들을 선진화하는 계기가 되고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EU,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 추진에도 한미 FTA가 건실한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미 FTA가 조속히 발효돼 우리 기업과 국민이 한미FTA로 인한 선발의 이익, 선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생산적인 토론과 비판, 수용이 국회에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장관들이 발 벗고 나서서 설명드리고 토론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한미FTA 체결에 따른 후속대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뜻도 다시 한 번 나타냈다.

그는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위해 지원대책을 착실히 추진하는 등 앞으로 약한 부분은 보완하고 강한 부분은 더욱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한미FTA의 혜택이 골고루 향유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금은 손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수긍하고 함께 이익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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