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호주 도착..7일 한미정상회담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07.09.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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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6일 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에 특별기편으로 도착, 3박4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7일 오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과 북핵문제, 6자회담 진전 등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응엔 밍 찌엣 베트남 국가주석과 잇따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노 대통령은 8일 APEC 1차 정상회의에 참석,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기후변화 정상특별선언' 채택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협상(DDA)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APEC 정상들의 의지 표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또 다른 정상들과 함께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 아·태 기업인들의 관심사와 의견 등을 경청하고 역내 기업활동 촉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9일 APEC 2차 정상회의에서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를 포함한 지역경제통합 증진 방안과 안전한 역내 여건 조성을 위한 대테러 협력강화, APEC 개혁 및 신규회원국 가입 문제 등에 대해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도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 뒤 10일 오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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