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1.1원 오른 93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는 939.2원에 갭업 개장한 뒤 940.2원으로 오르며 9월 들어 처음 940원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고점인식 매도세가 우세를 점하면서 9시56분 938.7원으로 반락, 전날 고점과의 갭을 채웠다.
10시23분 939.6원으로 재차 상승을 시도했던 달러화는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12시20분 938.6원으로 일저점을 낮췄다.
1844대로 1% 넘게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1%이상 오른 1888.81로 장을 마치며 전날의 전강후약 상황을 전약후강으로 되갚았다.
엔/달러환율은 115.3엔, 엔/유로환율은 157.4엔으로 뉴욕종가보다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원/엔환율은 814원대로 상승했다.
한 딜러는 "서브프라임으로 촉발된 상황이 이대로 정상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 변동성이 가라앉기보다 다시 뜨는 쪽이 될 것"이라면서 "원/달러나 원/엔환율이 추세상승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다시 움직인다면 그 방향은 위쪽"이라고 말했다.
환율이 다시 뜨는 경우 지난달 17일 기록한 연고점(952.3원)은 타깃으로 삼기에 너무 가깝다. 환율상승세가 시작된 지난달 9일 종가(922.9원)에서 연고점까지 30원 정도 상승했던 점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이번 상승세의 타깃은 966원 정도가 될 수 있다.
960원대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매월 고점으로 자리잡았던 레벨이며 단계적인 상승국면에서는 반드시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