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2010년 필터 매출 1000억 달성"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09.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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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사장 "새한 인수전 관심없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59,900원 ▲500 +0.84%) 사장은 6일 "2010년까지 필터 매출이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10년까지는 7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웅진코웨이는 2010년까지 세계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필터 시장 진출을 위해 향후 관련 분야의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세계 RO멤브레인 필터 시장은 5000억원 규모로 세계 1위 업체인 미국의 다우 필름텍이 세계 시장의 31.1%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업체인 새한은 12.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홍 사장은 "최근 웅진코웨이가 성장의 한계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시장에서의 걱정이 있다"며 "이같은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물 산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RO멤브레인 필터를 이용해 산업용 필터를 만들면 해수담수화 사업, 폐수 처리 사업, 초순수 물 사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다"며 "이번 소재 개발로 물사업 진출을 고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홍준기 사장은 "웅진코웨이는 새한 인수전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웅진그룹은 지난 2001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새한 인수제안서를 채권단에 제출한 바 있다.


홍 사장은 "새한은 섬유부문의 비중이 88%나 되고 필터부문은 12%에 불과해 생활환경기업을 표방하는 웅진코웨이의 기업문화와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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