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 기간 중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존 하워드 호주 총리, 응우옌 민 찌엣 베트남 국가 주석, 알란 가르시아 페레즈 페루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러시아측의 지지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측의 그간 노력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양국의 경제·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8일에 열리는 APEC 1차 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밝히고 '기후변화 정상 특별선언' 채택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협상(DDA)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APEC 정상들의 정치 의지 표명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9일 2차 정상회의에서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를 포함한 지역경제통합 증진 방안과 안전한 역내 여건 조성을 위한 대테러 협력 강화, APEC 개혁, 신규 회원국 가입 문제 등에 대해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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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10일 오전에 귀국한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