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PF 우선협상자에 롯데'컨' 선정(상보)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7.09.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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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3601억원에 제출..오는 10월 토공과 사업협약

판교PF 우선협상자에 롯데'컨' 선정(상보)


성남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PF사업(이하 판교 PF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한국토지공사는 기업은행, 한진중공업, 롯데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5개 컨소시엄이 판교PF사업에 입찰한 결과 2조 3601억원을 써낸 롯데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금액은 당초 예정가 대비 약 179.9%(주상복합용지 포함) 높은 비율이다.

롯데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과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대림산업, SK건설, GS건설, 두산건설, 한라건설, 풍성주택, 모아종합건설이 참여했고 지방행정공제회, 온 미디어, 외환은행 등이 재무적 투자로 전체 지분의 32%를 출자했다. 이 가운데 지방행정공제회의 지분은 25%에 달해 최대주주의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



판교 중심상업용지 PF사업지는 주상복합 2곳과 상업용지 2곳 등 총 121만6000㎡(36만8400평)규모다. 상업용지의 용적률이 600∼1000%여서 지하층을 포함한 상업시설의 연면적은 66만㎡(20만평)에 달한다.

주상복합 부지에는 평균 158㎡(48평형) 규모의 아파트 946가구가 들어서고 분양은 2009년 6월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롯데컨소시엄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토공과 오는 10월초 사업협약을 체결하는대로 프로젝트회사를 설립하고 총사업비 5조671억원을 투입해 대단위 상업복합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먼저 주상복합 2009년 하반기에, 상업시설은 2010년 상반기에 분양하며 완공은 2012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공사비가 4조∼5조원에 달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했으며 컨소시엄들의 입찰금액 차도 2000억∼3000억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토공측은 컨소시엄간에 땅값 차이보다는 사업계획의 내용에 따라 최종사업자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현대백화점컨소시엄은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이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신동아건설, 태영건설이 참여했다. 또 우리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를 담당키로 했다. 유통업체로는 현대백화점이 백화점을 출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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