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져야 기업도 지속성장한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7.09.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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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ISO26000, 사회책임투자 확대 추세에 대비해야"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환경경영, 정도경영,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CSR)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지속성장기업의 조건' 보고서에서 "CSR 활동은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켜 유ㆍ무형자산 가치증대에 기여한다"면서 "이는 다시 CSR 활동을 강화하는 선순환 고리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환경 경영은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고, 정도 경영을 소홀히 하면 기업의 존폐를 위협하는 치명타(트리거)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공헌 활동도 기업의 비용부담이 있지만 공익과 연계한 마케팅을 실시하면 긍정적 효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세계화가 진전되고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대되면서 CSR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는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오는 2009년 기업의 CSR 활동을 인증하는 국제표준인 ISO26000이 도입되면 기업의 CSR 활동 정보가 금융기관들의 투자나 기업 평가 때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CSR 활동을 잘하는 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펀드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도 CSR과 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CSR 활동을 위해 이 보고서는 △최적의 CSR 활동 포트폴리오 구성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유도 △CSR 장벽에 대한 선제 대응 △경영전략과 CSR 전략 일체화로 상승효과 극대화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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