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통상장관 "FTA 비준안 국회통과 노력"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7.09.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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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합동 각료회의 참석차 호주 시드니를 방문 중인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오후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취임 후 첫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김 본부장과 슈워브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협상(DDA)의 진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FTA 비준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 DDA 협상과 관련, 최근 제네바에서 다자협상이 본격적으로 개시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이달부터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농업 및 비농산물시장접근(NAMA) 협상이 지난 7월 배포된 의장 문서를 기초로 진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장관은 아울러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DDA 협상이 수준높고 균형된 결과를 조속히 도출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정상 특별성명 채택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강력한 문안의 성명문 작성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이날 APEC 회의에 참석 중인 미국의 주요 기업인 20여명을 접견하고, 한미FTA 비준안이 조속히 미 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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