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올말까지 모든 톨게이트에 하이패스 설치

광주=장철호 기자 2007.09.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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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주 등 광역권 4개 추가...20개 영업소 56개 차로로 확대

올 말까지 모든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하이패스(무인 요금수납) 시스템이 설치된다.

4일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본부장 박병철)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 폐쇄식 구간 6개 영업소에 하이패스가 개통된데 이어 오는 6일 광주, 대전, 서대구, 부산 등 광역권 4개 영업소에 추가 개통된다고 밝혔다.

하이패스 시스템은 지난 2000년에 도입됐으며, 지난 6월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10개 영업소에서 운영돼 왔으며 이번 추가 개통으로 전국 20개 영업소 56개 차로로 확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1, 2단계로 나누어 전국 262개 모든 영업소에 하이패스를 구축하고, 하이패스 단말기 62만대를 보급해 톨게이트 정체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광주영업소는 진, 출입 각 1개차로에 일반 차량과 하이패스 차량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혼용차로로 운영하며, 향후 전국개통 및 하이패스 단말기(OBU) 보급률을 감안하여 전용차로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다.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자카드와 하이패스 단말기(OBU)를 구입해 설치해야 한다. 차량 단말기는 광주영업소와 백양사 및 정읍휴게소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충전식 전자카드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심우섭 도로영업팀장은 “광주영업소 등 광역권 4개 영업소에 하이패스가 추가개통돼 하이패스 조기정착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차량 단말기 보급 대수는 전국적으로 40만 4천대로 지난 6월 수도권 6개소 시범개통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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