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이 다가가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 시장이 흔들릴 위험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주택은 소유문화에서 거주문화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국민들의 염원"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정부에 따라 바뀌는 변수가 아니라 항상 안정돼야 하는 상수"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상반기 공급을 위한 일부 준비가 미진해 하반기에 70% 물량이 집중한다"며 "올해부터 2010년까지 연 37만4000호가 공급되는데 실수요는 30만호에 불과하다. 집값 안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아울러 '참여정부가 지방 건설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하자 "건설경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고 전제한 뒤 "지역균형발전 56조원을 포함, 유발 투자가 100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9월부터 제주에서부터 착공이 된다"며 "지방건설 경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