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모기 '말라리아' 주의보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07.09.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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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4일 말라리아 발생이 전년에 비해 5% 증가하고 있다며 위험지역 주민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인천, 경기, 강원북부 비무장지대 인근지역 주민 및 여행객들은 야간활동을 자제하고 긴팔과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경기 강화군이 고위험지역, 강원 고성군 철원군, 경기 고양시 일산 동·서구 동두천시 연천시 파주시, 인천 동구 서구 옹진군 중구 등 12개 시군이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위험지역 여행 후 열나는 감기증상 등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도 권고했다.



1~8월까지 말라리아 발생건수는 2004년 304건, 2005년 491건, 2006년 825건에서 올해는 867건으로 환자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말라리아 유행시기인 5~10월 사이에 90%가량이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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