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메가TV 서비스 전국 확대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7.09.04 10:06
글자크기

다운로드&플레이 방식..연내 30만-내년 100만 가입자 목표

KT (41,800원 ▲100 +0.24%)가 '메가TV'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연내 30만 가입자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이 선제공격으로 재미를 본 `하나TV'와의 접전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KT는 오는 5일부터는 전국의 메가패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다운로드&플레이 방식의 ‘메가TV’를 추가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7월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실시간 방송이 제외된 IPTV인 ‘메가TV’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선보인바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메가TV’는 HD급 고화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차별적인 양방향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KT는 강조했다.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는 HD를 포함한 국내·해외 영화, 유아, 애니메이션 등 서비스와 주요 지상파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 연예오락, 시사교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방향 서비스는 현재 ‘TV신문과 날씨’의 2종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노래방, 게임, TV도시락’ 등 2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해외 메이저 콘텐츠 공급사와의 제휴를 추진해 영화, 외화 시리즈 분야의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며 BBC 다큐멘터리,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수급 등 교육과 교양 분야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9월에는 유아·어린이 분야를 중점적으로 강화해 유아·어린이들이 영어실력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국내외의 유명 콘텐츠를 수급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전국 서비스에 맞춰 '새로운 TV 세상'을 모토로 TV 광고를 실시,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른 TV라는 점을 부각함으로써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메가패스와의 결합 상품 출시를 통해 메가패스 프리미엄 이상 가입자가 메가패스와 메가TV를 동시에 가입할 경우 메가패스는 5%, 메가TV는 10~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T 미디어본부 이영희 본부장은“이번에 출시되는 다운로드&플레이 방식의 메가TV는 지난 7월 출시된 스트리밍 방식의 커버리지 한계를 보완해 전국 모든 650만 메가패스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상품 준비가 완성된 만큼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연내 30만, 내년에는 100만 이상의 고객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