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외환銀, 매각계약 체결…2.7%↑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7.09.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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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가 HSBC와 매매 계약을 체결한 외환은행이 2%대 상승하고 있다.

외환은행 (0원 %)은 4일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보다 2.74% 오른 1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계 창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모간스탠리, 씨티그룹, JP모간 등이 매수 상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외환은행에 대해서 HSBC의 인수가 성사될 경우 연말 배당 투자매력이 감소하더라도 시장 가격은 1만5000원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HSBC의 인수 가격이 예상보다 높고, 그동안 HSBC가 상장된 자회
사에서 좋은 실적을 이끌어낸 이력이 있어 외환은행 소액주주에게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많다. CJ투자증권은 "계약 체결 내용대로 매각이 성사되기까지 불확실성이 크고, 다른 은행주들과 비교할 때 외환은행은 수익성에 비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크지 않다"며 "매각되더라도 기존 주주에 대한 매수청구권도 부여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도 HSBC가 공개매수 계획을 밝히지 않은 만큼 외환은행의 소액주주는 론스타와 동일한 프리미엄을 향유할 수 없다는 점에서 외환은행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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