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 붐은 끝났지만 이번 집값 급등과 급락을 거치며 수많은 저소득층과 노동 계층은 더 빈곤해졌다고 CNN머니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주택 정책 연구소(Center for Housing Policy)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택 경기 버블 이후 주거를 위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지출하는 저소득층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소득의 36%이상을 주거에 써서는 안된다고 권하고 있다.
같은기간 가격이 중간 정도인 집값은 86%나 올랐다. 주택 가격 정점은 2005년 들어 13% 더 상승한 시점에서 형성됐다. 리프만은 "집값 상승이 어떤 임금보다 더 강했다"며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집값 상승을 고려한 실질적인 임금은 매우 미미했으며 오히려 감소하기도 했다"고 파악했다.
중간 계층의 명목 임금은 같은기간 25% 상승했으며 생활비는 22%는 올랐다.
조사는 31개 도시 지역에서 이뤄졌다. 뉴욕에서 집을 보유한 노동 계급의 24.2%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주거 비용에 충당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