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인수는 도약의 기회" 외환은행장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7.09.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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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HSBC 인수로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3일 밝혔다.

웨커 행장은 이날 HSBC가 론스타로부터 지분 51%를 조건부로 인수키로 본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직후 사내 방송을 통해 "HSBC의 인수로 현재와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HSBC가 외환은행 (0원 %) 지분 51%만을 인수함으로써 상장을 지속하고 은행명과 정체성도 유지하기로 확인했다"며 "고용 보장과 현 국내외 지점망 유지도 약속했다"고 전했다.



웨커 행장은 또한 "세계 최고 은행인 HSBC가 인수를 결정한 것은 외환은행의 비전과 실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외환은행은 새로운 전략적 주주가 필요했다"며 "(이번 피인수를) 글로벌 시장에서 강하고 능력있는 은행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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