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외환銀 인수 "전략적으로 합당"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09.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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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스티븐 그린 회장 "한국에서 영향력 확대 계기될 것"

HSBC은행이 한국 외환은행 지분 51.02%를 6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SBC의 스티븐 그린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외환은행 인수로 아시아 3위 경제권 한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HSBC의 외환은행 인수 합의 소식에 S&P 증권연구소의 더렉 챔버스 애널리스트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볼 때 HSBC의 외환은행 인수는 합당하다"며 "한국은 대형 금융 시장이고 HSBC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한국 시장내 영향력 확대를 꾸준히 추구해 왔다"고 말했다.



HSBC는 지난 2005년 1월 한국의 제일은행을 3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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