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36,150원 ▼850 -2.30%)은 3일 반도체 제품과 직접회로의 설계 및 무역을 영위하는 솔렉스세미콘덕터를 설립, 계열사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설계를 생산라인에 바로 집어넣지 못하는 어려움이 가중돼 공정개발 기술을 지원할 회사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디자인하우스 설립에 대해 설계와 제조, 패키징 등 반도체와 관련한 원스톱 서비스를 갖춰, 가상의 종합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동부하이텍이 추진중인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지난해부터 국내 팹리스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는 등 몸집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설계 전문회사인 토마토LSI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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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7월에는 서울전자통신의 센서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되는 CIS(시모스 이미지 센서) 설계회사인 에스이티아이(SETi)의 지분 51%를 인수하기도 했다.
동부하이텍은 앞으로도 국내외 팹리스 회사를 상대로 추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